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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시장은 전체 시가총액이 2조5000억달러를 넘어서는 강한 랠리를 보인 뒤 거센 조정을 겪고 있다. 비트코인은 5월 초 6만7000달러 수준에서 8만달러를 돌파했고, 다른 가상자산들도 동반 상승했지만, 최근 2주 동안 비트코인은 7만7000달러에서 6만달러 아래까지 급락한 뒤 현재 6만2000달러 수준으로 반등했다.
이 같은 급격한 변동성 속에서 비트코인의 투자 논리(Investment Thesis)가 깨진 것 아니냐는 논쟁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앞서 대표적인 비트코인 비판론자인 피터 시프는 “비트코인이 결국 2만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하며 지속적으로 비트코인을 비판했다.
그러나 노보그라츠는 애초에 비트코인이 반드시 4년 주기로 움직여야 한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중국 투자자들과 업계 인사들이 4년 사이클을 강하게 신봉해왔다고 언급했다. 노보그라츠는 시장 참여자들이 특정 패턴을 믿기 시작하면 그것이 스스로 실현되는 경향이 있지만, 비트코인이 성숙 단계에 접어든 만큼 이제는 과거의 4년 사이클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워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비트코인의 강세론을 뒷받침하는 가장 중요한 근거로 가격 수준을 들었다. 비트코인은 지난 2022년 약 1만5000달러 저점 대비 여전히 4배 이상 높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노보그라츠는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조차 같은 기간 이 정도 상승률을 기록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또 현재 가격이 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 이사회 의장이 제시했던 최악의 하락 시나리오인 4만5000달러도 여전히 크게 웃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과거 8000달러 수준에서 비트코인을 매수한 뒤 지금까지 보유 중인 투자자들도 많다고 말했다. 이들은 비트코인이 궁극적으로 30만달러 또는 40만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믿고 있으며, 심지어 비트코인이 12만6000달러까지 올랐을 때도 매도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노보그라츠는 현재 시장 상황이 좋지 않다는 점도 인정했다. 그는 비트코인 거래량이 약 40% 감소했다고 지적하며 다른 알트코인들의 상황은 더 심각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최근 AI 투자 열풍이 새로운 버블로 발전하고 있으며 시장의 유동성을 흡수하고 있다며 “AI 버블이 형성되고 있는데, 역사적으로 많은 대형 투자 테마가 마지막 단계에서 이런 모습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그는 비트코인 시장의 구조 자체는 과거와 달라졌다고 인정하면서도 비트코인이 지난 수년간 여러 위기를 견디며 생존력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이뿐 아니라 유명 가상자산 트레이더인 제임스 윈도 최근 기존 하락 베팅을 정리하고 상승 베팅으로 방향을 바꿨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인 룩온체인(Lookonchain)에 따르면 윈은 비트코인과 솔라나(SOL) 숏 포지션을 정리해 약 6400달러의 수익을 실현했다. 이후 그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대한 레버리지 베팅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단기적으로 비트코인과 가상자산 시장의 추가 반등 가능성에 베팅한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현재 시장은 ETF 자금 유출, 중동 지정학 리스크, 고금리 장기화 우려, AI 섹터로의 자금 이동 등 여러 변수에 영향을 받고 있어 높은 변동성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함께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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