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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금융지표 활용 소상공인 대안신용평가모형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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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근 기자I 2025.07.09 14:06:44

중기중앙회·한전·KCB, 소상공인 금융지원 위한 3자간 데이터 연대
금융취약 소상공인 지원 위한 대안신용평가모형 공급 제휴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금융취약 소상공인을 위한 새로운 신용평가 모형을 만든다.

중소기업중앙회는 9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한국전력(015760), 코리아크레딧뷰로(KCB)와 함께 금융 취약계층 소상공인을 위한 대안신용평가 모형을 개발하고 ‘소상공인 포용적 금융지원을 위한 서비스 제휴’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재무지표 중심의 신용평가 체계의 사각지대에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각 기관이 보유한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하여 공정하며 포용적인 금융지원 환경 조성에 앞장서기로 뜻을 모았다.

중기중앙회는 “지난해 8월 3개 기관은 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을 위해 신용평가체계 및 정책지표 개발·협약을 체결했다”며 “각 기관이 보유한 소상공인 관련 데이터를 결합·분석해 대안신용평가 모형 개발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중소기업중앙회와 한국전력, 코리아크레딧뷰로(KCB)는 소상공인 포용적 금융 지원을 위해 3자간 데이터를 연대한 대안신용평가모형을 공급키로 했다. 김동철(왼쪽부터) 한국전력 사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황종섭 KCB 사장이 제휴를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중소기업중앙회)
새로운 대안신용평가모델은 중기중앙회가 보유한 △노란우산공제 가입기간 △공제기금 부금액, 한전의 △전기사용량 △전기요금납부정보, KCB가 보유한 사업자신용정보를 결합한 것으로 재무평가 중심의 기존모형과 차이가 있다. 특히 새로운 신용평가모형은 KCB의 기존 소상공인 전용 평가모형보다 중저신용자(4등급 이하)에 대한 변별력 높아 218만(전체 소상공인의 36%)에 달하는 소상공인의 신용등급 개선을 기대할 수 있게 된다고 중앙회는 전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지난해 100만명이 넘는 소상공인·자영업자가 폐업할 만큼 어렵다. 대출이 더 필요하고 이자 경감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대안신용평가 모형은 3사가 보유한 데이터를 활용해 어려운 소상공인의 신용등급을 높여 이자 부담을 경감하고 새로운 대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모델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이번 협력사업은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보호를 위해 공공과 민간이 힘을 합쳐 소상공인의 실질적 금융지원을 실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전이 보유한 방대한 공공 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협력을 확대해 민생경제 회복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황종섭 KCB 사장은 “대안신용평가 모형은 금융거래 중심 평가의 한계를 극복하는 차별적 데이터와 방법론”이라며 “기존 신용평가 체계에서 소외되었던 중소상공인들에게 공정한 평가 기회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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