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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개인정보보호책임자협의회' 공식 출범

김범준 기자I 2024.09.12 16:30:00

12일 출범식…공공·민간 CPO 100여명 참석
업무 매뉴얼 '보호책임자 핸드북' 발간 예정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한국개인정보보호책임자협의회는 사단법인 설립 절차를 마무리하고 공식 출범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출범식은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협의회의 법인 출범을 대외적으로 알리고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다. 협의회에 가입한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 100여명이 참석했다.

12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열린 ‘한국개인정보보호책임자협의회’ 법인 출범식에서 고학수(앞줄 왼쪽 일곱번째)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과 염흥열(앞줄 왼쪽부터 여섯번째) 한국개인정보보호책임자협의회 회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개인정보보호위원회)
염흥열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데이터 처리의 규모와 복잡성이 증대됨에 따라 보호책임자의 역할과 책임을 강조하면서 “협의회가 보호책임자 중심의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정책 당국과 소통하며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플랫폼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협의회 수석부회장으로 선임된 LG유플러스(032640) 홍관희 전무가 협의회 출범 경과를 소개했다. 또 공공 및 민간 보호책임자의 전문지식 함양을 위한 민관협력 포럼 개최와 개인정보 현안에 대한 정보 공유 및 보호책임자의 업무수행 지원을 위한 매뉴얼 ‘보호책임자 핸드북’ 발간 등 협의회 사업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아울러 각 기관을 대표해 참석한 보호책임자들이 협의회 출범을 환영하고, 앞으로 협의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개인정보 분야 발전을 위해 협력하겠다는 의견을 모았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보호책임자를 포함한 산업계·학계·법조계 전문가 등이 참여한 간담회를 수차례 개최하며 현장 목소리를 폭넓게 수렴하는 등 협의회 출범에 관심을 기울여 왔다. 지난 7월에는 협의회 법인 설립을 위한 발기인총회 개최를 지원했다.

발기인 총회 당시 17개 기관으로 시작한 협의회는 현재 21개 부회장사와 86개 일반회원사(공공 32개·민간 54개) 등 총 107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추가로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은 협의회 사무국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고학수 개인정보위원장은 축사에서 “보호책임자가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전사적 전략을 수립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고, 국민 신뢰 기반의 데이터 생태계 조성에 협의회가 구심점이 돼 줄 것”이라며 “개인정보위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중 한국인터넷진흥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민간과 공공이 함께하는 협의회를 통해 개인정보 관련 이슈에 대해 공동의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길 바란다”면서 “협의회 구성원으로서 역할이 더욱 커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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