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 거래가 늘어나면서 지난달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이 역대 최대 규모로 치솟았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예금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1130조원으로 전달보다 9조3000억원 늘었습니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올해 3월(-1조7000억원) 1년 만에 감소했지만 4월(+5조원) 반등한 뒤 5개월째 증가세를 유지했습니다. 월 증가액도 7월보다 약 4조원이나 많았습니다.
가계대출 종류별로는 전세자금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이 8조2000억원, 신용대출 등 기타 대출도 1조1000억원 증가했습니다.
특히 8월 주택담보대출 증가 폭은 한국은행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4년 이후 역대 최대 기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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