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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경찰에 따르면 충남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JMS의 고위급 목사로 알려진 정조은(본명 김지선)씨와 관련, 범죄 혐의점을 들여다보고 있으며 곧 소환할 방침이다.
경찰은 정씨가 여성들을 유인하는 역할을 해 정 총재의 성폭행 범행에 적극 가담했거나 알고도 방조한 혐의가 있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또 성폭행 피해 여성이 수사기관에 신고하지 못하도록 회유 또는 협박했는 지 여부에 대해 집중 조사할 예정이다.
정씨는 정 총재의 ‘후계자’ 또는 ‘실세’로 알려진 인물로 JMS의 주요 지교회에서 활동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사이비 종교 교주의 범행을 다룬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를 통해 정 총재의 성폭행 범죄가 폭로되자 지난 12일 예배에서 자신은 여신도들이 정 총재 근처로 가지 못하도록 막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피해자들은 MBC 등 언론 인터뷰에서 자신을 정 총재 방으로 데려간 장본인이 정씨의 최측근이었다면서 정씨 역시 성폭행 사실을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