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큐릭스가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한 ‘콜로이디엑스(COLO eDX)’ 검사법은 혈액 내 대장암 특이적 메틸화 DNA 바이오마커를 검출하여 대장암 여부를 판단하는 검사법이다. 기존 분변을 시료로 하는 대장암 조기진단 검사법은 낮은 편의성으로 시장성이 제한적이다. 반면 미량의 혈액만으로 조기에 대장암을 진단할 수 있다.
젠큐릭스에 따르면 연구에서는 암의 조기진단뿐만 아니라 대장암 환자의 수술 후 재발 모니터링 검사로서 사용 확대 기회를 확인했다. 기존 미세잔존질환 측정 검사들은 NGS 기술로 개인별 검사 패널을 제작해 검사를 수행하기 위해 높은 비용이 소요되는 반면 디지털PCR 기술을 적용한 기술은 상업적 가치가 높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진일 젠큐릭스 이사는 “암 조기진단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암과 관련된 다양한 연구와 임상 적용이 가능하다”며 “현재 대장암, 간암 이외에도 다양한 암종에 대해서 연구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지속적으로 유의미한 연구성과들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발표의 논문 초록은 오는 31일 공개된다. 젠큐릭스는 이번 AACR 발표를 계기로 독자 개발한 조기진단 플랫폼을 공개하며 향후 글로벌 학회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연구 결과 및 제품 성능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