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이날 오후 서계동 문체부 서울사무소에서 관련 사업 관계자들을 접견하고 고령자의 사회 참여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야기할머니 사업은 전통 무릎 교육을 현대적으로 계승해 노년 여성들이 옛이야기를 유아들에게 전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조손세대간 소통, 유아 창의력 함양, 고령인구 사회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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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참석자 중 ‘실버이야기연극배우’들은 기존 이야기 구연 활동을 예술 영역으로 확장하겠다는 문체부의 방침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또 다른 참석자는 “이야기의 힘이 곧 K컬처의 힘”이라며, 할머니의 이야기를 듣고 자란 어린이들이 상상력을 키워 미래의 작가로서도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박 장관은 ‘실버이야기연극배우’들이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키우고 다듬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앞으로 이야기 구연 배틀 등의 기회를 마련해 사업을 더 정교하고 짜임새 있게 추진해 가겠다”고 화답했다.
아울러 윤석열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인 ‘전통문화 가치 확산과 창조적 발전’을 위한 정책 의지를 밝히고,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제안들은 정책에 충실히 담아 실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박보균 장관은 이번 간담회 이후에도 현장 목소리를 정책에 담아내기 위해 분야별 소통 행보를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문체부는 우리 전통 이야기를 새로운 한류로 진흥하기 위해 내년 정부 예산안에 전통 이야기 진흥사업 155억원을 편성했다. △전통 이야기 해외보급(5억5000만원·신규) △이야기 공연 배틀(5억원·신규) △찾아가는 이야기 극단(8억5000만원·신규) 등 새로운 지원사업에 총 20억원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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