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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위 배우도 마스크 씁니다"…코로나 반영한 '캣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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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호 기자I 2020.09.09 17:15:47

배우들이 객석 이동하는 장면
''메이크업 마스크'' 착용해 안전 대비
좌석 거리두기 등 준수…9일 개막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초연 40주년을 맞은 뮤지컬 ‘캣츠’가 코로나19 시대를 반영한 새로운 연출을 선보인다. 관객 안전을 위해 배우가 마스크를 쓰고 등장해 연기하는 색다른 광경을 만날 수 있다.

9일 공연제작사 에스앤코에 따르면 ‘캣츠’는 팬데믹 속에서 안전하면서도 작품 고유의 매력을 그대로 살리는 연출을 새롭게 가미한 무대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무대와 객석 간 거리를 유지하기 위해 객석 1열은 판매하지 않는다. 또한 배우들의 객석 이동 동선도 최소화했다.

젤리클 고양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캣츠’는 고양이 분장을 한 배우들이 공연 중간, 그리고 인터미션에서 객석 사이를 오가는 것으로 유명하다. 진짜 고양이처럼 분장한 배우들을 무대 밖에서 보다 가까이 만날 수 있다는 점은 ‘캣츠’의 트레이드마크다.

이번 공연에서도 극 흐름상 불가피하게 배우들이 객석을 통과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이 장면에서 배우들은 ‘메이크업 마스크’라는 새롭게 디자인한 분장과 의상을 착용하고 등장한다. 실제 공연 중 분장과 구분이 되기 어려울 정도로 자연스럽게 제작한 마스크다. 에스앤코 측은 “‘메이크업 마스크’는 오리지널 프로덕션이 한국 공연을 위해 수많은 아이디어와 리허설을 거치며 탄생했다”고 설명했다.

인터미션 중 무대 위에 등장하는 올드 듀터러노미의 연출은 그대로 진행한다. 2막 시작 즈음 실제 고양이와 같이 하나 둘 자유롭게 무대에 등장해 서로 장난치며 어울리고, 기지개를 켜며 나른하게 눕거나 무대 끝에서 관객들이 있는 ‘인간 세계’를 관찰하는 고양이들의 자유로운 움직임 등도 객석에서 그대로 즐길 수 있다.

1986년부터 오리지널 협력연출 겸 안무를 맡은 고(故) 질리언 린과 함께 전 세계 ‘캣츠’ 무대를 연출해온 협력연출 크리시 카트라이트는 “‘캣츠’는 태어날 때부터 즉흥성을 품고 있는 작품으로 매 공연마다 변화를 주면서 노력해왔고 그 신선함이 우리를 매료시키며 40년 가까이 공연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이번 공연 역시 ‘캣츠’의 재미와 감동은 변함없을 것”이라며 “지금 필요할 희망과 구원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는 ‘캣츠’의 40주년 공연을 올릴 수 있음에 기쁘고 또 감사하며 이 특별한 순간의 ‘메모리’를 관객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캣츠’ 40주년 내한공연은 좌석 거리두기 예매 방식으로 공연을 진행한다. 공연장의 정기적인 방역, 공연장 및 객석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문진표 작성, 입장 시 체온 모니터링 등의 예방 수칙을 철저히 이행하고 있다. 9일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해 11월 8일까지 공연한다.

뮤지컬 ‘캣츠’ 40주년 내한공연 출연 배우들이 ‘메이크업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사진=에스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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