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권 금융노조위원장은 27일 이데일리와의 전화통화에서 “지난 24일 순회 집회를 개시한 날부터 26일까지 주말 내내 본인과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김태영 은행연합회장 간의 대대표 교섭을 통해 잠정적인 합의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농업협동조합중앙회 신용대표·부회장을 지낸 김태영 회장과 NH농협지부 위원장을 거친 허권 위원장이 같은 농협 출신이어서 총파업이란 파국만큼은 최소한 막자는 양자 사이의 공감대가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허 위원장은 “9월 총파업은 물론 오는 29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기로 한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노조원 1만명 이상이 참석하는 총궐기 대회의 개최도 보류한다”고 밝혔다. 단체협상 사안 중에 논란이 되고 있는 ‘핵심성과지표’(Key Performance Indicator·KPI) 전면 폐지와 노조가 ‘공짜노동’이라고 주장하는 초과 근로시간 등 민감한 부분까지 구체적으로 논의하려면 최종 합의까지는 1~2주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노사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따르면 임금은 2.6% 인상하고 이 중 0.6%는 공익재단에 출연한다. 임금피크제 진입 시점은 현행보다 1년 늦추기로 했다. 세부사항은 각 지부별로 노사가 협의할 수 있다. 주(週) 52시간 근로제는 연내에 조기 도입하고 점심시간 1시간은 강제 PC 오프(OFF)를 통해 보장받는다. 과당경쟁 중단을 위해 금융노조가 전면 폐지를 요구해온 KPI 관련 의논은 추후로 미뤘다.
이번 잠정합의안은 ‘평균 임금상승률 2.6%, 임금피크제 적용연령 2년 연장’을 제안한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 의견이 대체로 반영된 모습이다. 임금인상 폭은 금융노조가 제시한 3.7%와 사측의 1.7%의 중간 값이다.


![디폴트 난 홍콩 빌딩에 추가 투자…국민연금 수천억원 날릴판[Only 이데일리]](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4/PS26042300040t.696x1043.0.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