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균 “필요하다면 4월중 후속 고위급 회담 개최”

김영환 기자I 2018.03.29 15:30:56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29일 오전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남북고위급회담에서 정상회담 준비와 관련해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과 대화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공동취재단] 남북 고위급 회담 우리 측 수석대표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29일 “필요하다면 4월중 후속 고위급회담을 통해서 의제 문제를 계속 협의해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날 판문점 우리 측 자유의 집에서 기자들과 브리핑을 통해 “양측은 정상회담 의제 등과 관련해서 상호 충분히 의견을 교환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양측이 채택한 공동보도문에는 정상회담 및 실무회담의 날짜와 장소만 정해졌을 뿐 의제와 관련된 부분은 전혀 포함되지 않았다.

조 장관은 “양측은 정상간 진솔하고 허심탄회한 대화를 할 수 있는 방향으로 준비해나간다는 데 공감했다”며 “오늘 회담을 통해서 정상회담 개최일자를 확정함으로써 향후 본격적인 정상회담 준비절차에 돌입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정부는 향후 예정된 분야별 실무 접촉 등을 통해서 4월 27일 남북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고위급 회담에서 남북은 정상회담을 내달 27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개최하기로 했고 이에 따른 의전, 경호, 보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실무회담을 4월 4일 판문점 남측지역에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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