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청와대는 4차 산업혁명위원회 초대 위원장으로 장병규(44) 블루홀 이사회 의장을 25일 위촉했다.
| 장병규 신임 4차 산업혁명위원장. 청와대 제공 |
|
장 신임 위원장은 1973년 대구 태생으로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전산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1997년 인터넷기업 네오위즈를 공동창업한 1세대 벤처사업가다. 2005년 설립한 첫눈에서는 인터넷 검색엔진을 개발해 350억원에 NHN에 매각해 화제가 됐다. 2007년에는 게임 스튜디오 블루홀을 창업했고, 현재는 블루홀 이사회 의장과 벤처캐피탈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 파트너를 겸직하고 있다.
블루홀은 2011년 PC온라인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테라’에 이어 올해 PC온라인 배틀로얄 게임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로 전세계적인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장 신임 위원장은 1세대 벤처사업가이자 투자가로써 쌓은 경험을 토대로 사회에 기여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던 차에 청와대의 러브콜을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정권이 바뀌면서 새로운 변화의 물결이 일어나고 있다”며 “창업과 투자 현장 경험을 가진 젊은 시각으로 새로운 변화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