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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2Q 영업익 대폭 개선..역대 두번째 수준(상보)

성문재 기자I 2016.08.11 16:51:02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GS칼텍스가 지난 2분기 정유부문 영업이익을 대폭 끌어올리며 1분기 부진을 만회했다. 지난 2011년 1분기 영업이익 8270억원을 기록한 이후 역대 두번째 많은 이익을 냈다.

GS칼텍스는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7663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3.4%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6조1748억원으로 14.8% 줄었지만 당기순이익은 4687억원으로 6.3% 늘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정유부문이 매출 4조7394억원, 영업이익 567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1.9%다.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은 5배 이상,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5.2% 증가했다.

매출은 원유가격 인상에 따른 석유제품가격 상승으로 전분기 대비 18.3% 증가했다. 정유사들의 높은 가동률 유지로 공급이 증가해 정제마진이 하락했지만,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 관련 이익 증가로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대폭 개선됐다.

석유화학부문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1394억원, 1264억원으로 전분기와 전년동기 대비 모두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11.1%였다. 재고 관련 이익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정기보수에 따른 제품 판매량 감소로 영업이익이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윤활유 부문의 경우 매출 2896억원, 영업이익 721억원을 올렸다. 영업이익률이 24.9%를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24.6%, 영업이익은 12.1% 각각 증가했다. 재고관련 이익이 늘었고 윤활기유 스프레드가 상승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GS칼텍스 2016년 2분기 실적(단위: 십억원, 자료: GS칼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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