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렐은 지난해 전 세계 신발 부문에서 총 7억2600백만 달러(한화 7645억원)를 판매해 1위에 올랐다. 세계시장 점유율은 14.7%다. 이는 2013년 대비 4% 성장한 수치다. 지역별로 보면 미국에서는 총 2억8200만 달러(2969억원)를 판매, 13.8%를 차지했다. 미국을 제외한 유럽 및 아시아 등지에서는 4억4400만 달러(4675억원)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15.4%를 보였다.
1년간 판매액을 개수로 환산하면 약 509만6000켤레(1켤레 당 15만원 기준)에 해당한다. 총 신발 판매 개수를 길이로 환산하면 2752km(270mm 기준)로 서울-부산을 약 3.4회 왕복하는 거리다.
머렐 측은 10년 연속 세계 판매 1위의 비결로 차별화된 제품력을 꼽았다. 머렐은 현재 자체 기술 총 30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아웃솔 브랜드 비브람사와 공동연구 개발한 아웃솔 ‘메가 그립(Mega Grip)’을 독점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