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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룡호 침몰 1명 사망·8명 구조…정부합동대책회의(종합)

김진우 기자I 2014.12.01 21:40:10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우리 명태잡이 어선이 러시아 베링해 인근에서 조업중 기상 악화로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일 외교부와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40분께(한국시간) 사조산업(007160)의 1753t 명태잡이 트롤선인 ‘501오룡호’가 러시아 베링해에서 좌초했다.

오룡호에는 한국인 11명과 인도네시아인 35명, 필리핀인 13명, 러시아 국경수비대 소속 감독관 1명 등 60명이 타고 있었으며, 현재 8명이 구조됐으나 한국인 선원 1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건조된 지 40여년이 지난 오룡호는 7월10일 출항했다.

사조산업은 베링해에서 조업 중인 전 어선을 사고해역 주변으로 이동해 구조작업에 동참하라고 지시했으며, 부산 사무소에 사고종합상황실을 설치하는 등 사고수습에 나섰다.

해양수산부는 “사고원인에 대해 파악 중이며 어획물을 저장하는 선박 어창이 침수돼 배가 좌초했다고 보고받았다”면서 “현재는 침몰한 상태”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주블라디보스토크 총영사관 등 현지 우리 공관을 통해 러시아 국경수비대와 극동비상사태부 등 관계기관에 수색 및 구조 작업을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유관부서와 협조하는 한편 현지 공관을 통해 인명구조 및 사고 수습 등 우리 국민보호 관련 필요한 노력을 계속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오후 10시 외교부와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 해양수산부 등 관계기관 합동 대책회의를 열고 구조 및 사후수습을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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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1오룡호` 베링해 침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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