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는 3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제14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과 이사·감사 보수한도액 결정 등의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총회에는 의결권 있는 주식의 71%를 보유한 주주 7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질의응답에서는 최근 정정 공시를 통해 일정이 연기된 합병 진행 상황과 IPO 계획, 규제 리스크가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현재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 승인과 금융위원회 대주주 변경 승인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딜 규모가 커 당국 검토에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필요 자료를 제출하며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고 했다.
대주주 지분 제한 규제가 주식교환 건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에 대해선 “규제가 추진될 경우 네이버파이낸셜이 두나무 지분 100%를 갖게 되는 것을 비롯해 딜의 모든 부분이 영향권에 있지만, 지금은 구조 변경을 논의하고 있지 않고 원안대로 주식교환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금융당국과 여당 일부 의원들은 가상자산 거래소 대주주 지분을 20%로 제한하되, 법인이 대주주인 경우 예외적으로 34%까지 허용해주는 대주주 지분 제한 규제를 추진 중이다.
IPO 계획도 재확인했다. 오 대표는 “딜이 마무리되면 상장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승현 최고재무책임자(CFO)도 “5년 내 상장은 계약상 최종 시한을 의미한다”며 “딜 완료 즉시 상장 준비에 나서겠다”고 했다. 상장 시장은 국내외를 모두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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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발생한 솔라나(Solana) 계열 해킹 사건과 이달 9일 예정된 일부 영업정지 관련 1심 소송 등 보안 리스크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오 대표는 “해킹 사고로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며 “내부 징계보다는 전체적인 팀 구조 개편과 공격적인 보안 투자가 우선이라고 판단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법적 우려를 인지하고 있으나, 네이버파이낸셜 등 3개사가 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에서 상정된 안건은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두나무는 작년 매출 1조5578억원, 영업이익 8693억원, 영업이익률 55.8%를 기록했다. 배당은 주당 5827원, 총 약 2000억원 규모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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