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력은 디지털 기반 ESG 전환이 글로벌 공급망 전반으로 확산되는 흐름 속에서, SK AX의 ‘클릭 ESG’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실질적 기후 대응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
SK AX는 이날 경기 성남 본사에서 ASEIC(이사장 정광천)과 ‘국내외 중소·중견기업 대상 탄소중립 지원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민혁 SK AX Global/제조사업부문장과 ASEIC 정광천 이사장이 참석해 ESG 역량의 글로벌 확산과 상생 기반 조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SK AX는 자체 디지털 플랫폼인 ‘클릭 ESG’를 통해 공급망 탄소배출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외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해법을 제공한다. 이 플랫폼은 ▲온실가스 인벤토리 관리 ▲탄소 감축 시나리오 설계 ▲실시간 이행률 모니터링 기능을 통해 ESG 전환을 체계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플랫폼 내 ESG 맞춤형 진단 시스템을 통해 ▲산업별 핵심 지표 분석 ▲동종 업계 벤치마킹 ▲개선 과제 도출 및 실행까지 전 주기를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업들은 이를 기반으로 국제 공시 요건이나 공급망 실사 등 고도화된 ESG 대응에도 효과적으로 대응 가능하다.
SK AX는 이와 별도로 ISO 14001, ISO 45001 등 국제인증 취득을 위한 플랫폼 ‘클릭 ISO’도 운영 중으로, 품질·환경·안전보건 분야의 글로벌 규격 대응 역시 일원화된 디지털 서비스로 지원하고 있다.
ASEIC 협력으로 글로벌 ESG 허브 확대… 9월 국제회의 안건 채택 예정
ASEIC는 아셈(ASEM) 정상회의 산하 기관으로 2011년 출범한 이후, 아시아·유럽 51개국에서 친환경 기술 및 ESG 도입을 확산해왔다. 현재 470여 개 참여 기업에 ESG 교육·컨설팅·기술 보급을 제공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 중이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디지털 기술 기반 ESG 전환을 중소기업이 손쉽게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협약의 세부 내용은 오는 9월 제주도에서 개최되는 ASEIC 국제 워킹그룹 회의에서 공식 안건으로 상정되며, 각국 정부 관계자들에게도 공유될 계획이다.
정광천 ASEIC 이사장은 “기후 리스크에 대한 기업들의 선제 대응이 필수인 시대”라며, “SK AX와 함께 ESG 역량을 글로벌 중소기업에 확산시켜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김민혁 SK AX 부문장은 “이번 협력은 SK AX의 ESG 기술을 글로벌 무대에 본격적으로 선보이는 첫걸음”이라며, “해외 시장에서도 실행력 있는 ESG 성공 모델을 ASEIC와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