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시는 지난 6일부터 이틀 간 가평군에 소재한 켄싱턴리조트에서 제안발굴 역량강화 워크숍을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워크숍은 포천시의 가장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9급에서 7급까지 35명의 실무자들이 참여해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의견을 내고 창의적이고 현실 접목 가능성이 높은 제안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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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에는 이상돈 더가능연구소 수석디렉터가 제안 발굴 방법, 제안서 작성 전략 등을 교육, 제안에 대한 기초 지식을 다졌으며 이후 분야별로 주요 문제현상을 파악하고 그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참가자들은 토론을 통해 공직생활을 하면서 느꼈던 정책의 문제점들과 개선해야 할 부분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튿날에는 선정한 주제를 두고 법적 근거나 데이터를 토대로 실제 제안서를 작성하면서 정책의 필요성을 역설하는 동시에 구체적인 사업 추진 방향까지 논의했다.
이어 백영현 시장은 7개 분야의 참신한 정책 제안을 직접 듣고 기획예산담당관과 참가자와 함께 심사에 참여했다.
이 결과 1등은 조직문화 개선 분야의 ‘ESG 포천클라우드’가 선정됐으며 2등은 행정처리 개선 분야의 ‘포비는 인공지능 채팅 로봇입니다’로 챗봇을 활용한 업무 개선, 3등은 환경개선 분야의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분리수거 포인트 자판기 설치’가 각각 수상했다.
1등으로 선정된 ‘ESG 포천클라우드’는 페이퍼리스 조직환경을 위해 포천형 클라우드를 구축해 전자문서로 전환하자는 내용으로 실현될 경우 업무효율 향상과 공익가치 실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백영현 시장은 “우리시에 훌륭한 인재가 많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며 “이번에 발굴된 정책들은 일상생활에서 느낀 사소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해 좋은 결과물로 탄생한 만큼 서둘러 시저에 접목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발굴한 정책 제안이 실제 시행될 수 있도록 관련 부서와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