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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1일 개봉하는 영화 동백은 지난 6월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으로 재조명받고 있는 여순사건을 다룬 영화다. 원로배우 박근형과 주연배우 김보미, 정선일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참여했다.
회사에 따르면 영화계에서 주로 마야(MAYA)와 맥스(MAX) 프로그램 등을 컴퓨터그래픽(CG) 작업에 사용하고 있었으나 고윤석 감독은 시네마포디(C4D) 프로그램을 활용했다. 고 감독은 손이 탄 것처럼 그을리거나 번개가 치는 하늘, 현수막 텍스트 수정, 건물 간판 등 영화 전반의 모델링부터 텍스처링, 시각효과 등을 두 달여 만에 시네마포디로 만들어냈다.
C4D는 광고에서 움직이는 영상(모션그래픽)을 빠르게 만들어낼 때 주로 사용하는 프로그램이다. 고윤석 감독은 “이 영화를 통해 전세계 C4D를 사용하고 배우는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이 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고윤석 감독은 BLIEND.GREAN(2016.01), 용호상박(2019.05), 빛 전우치(2019.012), 광화무(2021.04), 뫼비우스(2021.04) 등의 공연 작품을 비롯해 움직이는미술관 신윤복전(2020.02), 다이아프로젝트(2020.10), 아리랑 흙의노래 VR공연(2020.12) 등의 전시 작품에 참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