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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형식의 온라인 콘서트로 치뤄진 이건음악회는 음악회 공식 유튜브 채널과 예술문화 전문채널 아르떼TV를 통해 진행됐다. 이번 공연은 약 90분 동안 독일 고성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선율로 청중들에게 낭만적인 가을 밤의 추억을 선사했다.
이건음악회는 지역 사회에 음악의 감동을 나누기 위해 이건이 지난 30년 간 빠짐없이 진행해 온 무료 클래식 음악회다. 세계적인 뮤지션들과 함께 수준 높은 무대를 선보이며 매년 클래식 뿐만 아니라 재즈, 합창 등의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아왔다.
특히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의 마음을 아름다운 선율로 위로하기 위해 기획된 이번 음악회는 독일의 ‘뷔르템베르크 챔버 오케스트라 하일브론(Wurttemberg Chamber Orchestra Heilbronn, 이하 WKO)’이 함께했다. 여기에 독일 베를린 ‘슈타츠카펠레 (Staatskapelle Berlin)’의 최초 여성 악장 바이올리니스트 이지윤이 협연자로 나서 클래식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1부 공연에서는 모차르트가 작곡하던 당시 유행하던 터키풍의 음악 양식이 반영된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5번 A장조 K 219’가 연주됐으며, 이어진 2부 공연에서는 아름답고 서정적인 멜로디가 돋보이는 쇤베르크의 ‘정화된 밤’이 연주됐다. 이번 이건음악회는 이건음악회 공식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 되어 라이브 시간에 참여하지 못한분들도 언제 어디서든 재시청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