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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사랑제일교회·광복절 집회 잠복기 지났지만 검사 받아야"

안혜신 기자I 2020.08.31 14:56:43

무증상·경증 감염 가능성 높아
본인은 증상 없어도 다른 사람에게 전파했을 수도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31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사랑제일교회와 광복절 서울 도심집회 참석자 잠복기가 끝났지만 검사를 받아줄 것을 당부했다.

정은경 본부장은 “사랑제일교회 교인, 방문자 그리고 광복절 도심집회 참석자에 대해 검사를 계속 안내하고 있다”면서 “아직까지 확진 규모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불확실성이 남아있다고 보고 있어서 계속해서 검사를 이행해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2주 이상 잠복기가 지났지만 검사를 받지 않더라도 무증상이나 경증으로 감염이 됐고 본인은 증상이 심하지 않지만 본인이 속해있는 가족, 직장, 교회 또는 각종 다중시설을 통해서 전파시켰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가 없다는 설명이다.

정 본부장은 “코로나19를 관리하는 데 어려운 측면 중 하나가 무증상 ·경증환자의 비율이 높다보니 본인이 그냥 모르고 지나가거나 본인이 무시하고 지나가더라도 또 다른 감염원 역할은 할 수 있다는 위험이 있다는 점”이라면서 “시간이 지났지만 그래도 위험요인에 노출되셨던 분들은 검사를 꼭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는 18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선별진료소 앞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코로나19 환자는 18일 오후 12시 기준 457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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