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 바닷속 세월호에서 `카톡` 보낼 수 있나

박지혜 기자I 2014.04.17 18:16:33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16일 전남 진도 인근 해상서 발생한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건으로 287명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카카오톡 등 모바일 메신저와 문자 메시지 등 생존을 기대하게 하는 글들이 온라인상에 퍼지고 있다.

이에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여객선 안의 생존자가 구조를 요청했다는 내용 등의 카카오톡 문자 메시지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떠돌고 있어 진위를 확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통신업계에서는 침몰한 여객선에 갇혔더라도 휴대전화가 물에 젖지 않았다면 발신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다만 배와 물로 이중 차단돼 전파 발신 확률은 떨어질 수 있고, 배터리 소진도 문제가 된다.

박근혜 대통령이 17일 오후 진도 앞바다에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 사고의 실종자 가족이 모여 있는 진도체육관을 방문, 가족들의 호소를 들으며 위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통신업계는 한줄기 희망이 될 휴대전화 연결에 대비해 ‘확률 높이기’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들은 인근 기지국에서 집중적으로 전파를 발사하게 하고 이동기지국을 동원했으며 경비함정에 중계기도 설치했다. 또 현장에 지원 인력도 파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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