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동북부 6개 시군 '친환경 수변 관광거점' 조성 추진

황영민 기자I 2025.12.23 13:44:04

상수원보호구역 등 중첩규제로 장기간 피해 입은
하남, 광주, 양평, 가평, 구리, 남양주 6곳 협의체 구성
경기도에 정책 지원 및 김동연 지사 면담 요청

[하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하남시, 광주시, 양평군, 가평군, 구리시, 남양주시 등 경기동북부 6개 지자체가 북한강과 팔당호 등 상수원보호구역 일대를 ‘친환경 수변 관광 거점’으로 만들기 위해 힘을 모았다.

[AI DALL-E3가 생성한 이미지]
23일 경기 하님시에 따르면 이들 6개 지자체는 지난 22일 친환경 수변 관광 거점 조성을 위해 경기도에 정책 협력과 지원을 요청하는 공동건의문을 전달했다. 또 지역 현안 해결과 균형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면담을 공식 요청하기도 했다.

6개 지자체는 지난 5월 ‘경기 동북부 친환경 수변 관광 상생 협의체’(협의체)를 출범한 바 있다. 이후 북한강과 팔당호(댐)를 중심으로 한강 수계와 연계한 경기 동북부 친환경 수변 관광거점 조성을 통해 장기간 지속된 공동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상생을 실현하는 데 뜻을 모았다.

이번 공동건의는 협의체의 첫 번째 공동 대응으로, 관광 및 규제 분야 현안 추진을 위한 협력 거버넌스를 확대하고자 추진됐다.

건의문에는 △상위계획의 대표 사업 반영 △관광권역 형성을 위한 제도적 지원 △규제 개선 공동 대응 등 친환경 수변 관광거점 조성을 위한 경기도 차원의 다각적인 협력과 지원 요청이 담겼다.

특히 협의체는 현재의 구조적·제도적 제약으로 인해 시·군 단위의 개별적인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가 추진 중인 ‘경기 북부 대개발 2040’, ‘경기 동부·서부 SOC 개발’ 등 경기 동북부 지역 관련 정책과 연계해 광역 차원의 거시적인 협력과 조정, 지원을 해줄 것을 공동건의의 핵심으로 제시했다.

향후 협의체는 △기본구상 및 추진 전략 수립을 위한 공동 연구 △국가 사업 및 상위계획 반영을 위한 정부·국회 대상 공동건의 △공공·민간 분야 협력 거버넌스 확대 등 ‘경기 동북부 친환경 수변 관광거점 조성’을 위한 공동 대응과 상호 협력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하남시 관계자는 “지난 11월 14일 열린 경기 북부 타운홀 미팅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경기 북부의 ‘특별한 희생’과 ‘특별한 배제’ 문제를 언급했다”라며 “상수원 규제 적용 지역의 어려움 등과 관련해 규제의 합리화와 새로운 성장 전략을 모색해야 한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는 만큼 경기도가 정부 협의와 시·군 협력의 중추적 역할을 맡아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하남시는 K-컬처 복합 콤플렉스(K-스타월드) 조성 사업 부지가 한강변에 위치해 수변구역에 준하는 규제를 받는 등 개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공동건의를 계기로 오랜 기간 환경 보호라는 명분 아래 중첩 규제에 묶여있던 경기 동북부 지역이 새로운 성장의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경기도와 6개 시·군이 한뜻으로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