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의류 및 신발 제조사 필립스 반 휴센(PVH)이 1분기 및 연간 매출 가이던스에 대한 실망감으로 2일(현지시간) 주가가 하락했다.
이날 개장전 거래에서 필립스 반 휴센의 주가는 22.3% 하락한 108.57달러를 기록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타미힐피거와 캘빈클라인의 모회사 필립스 반 휴센은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약 11% 감소한 12억2000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팩트셋 예상치 20억8000만달러를 하회하는 수치다.
필립스 반 휴센은 연간 매출에 대해서는 “올해 거시경제 상황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며 전년 대비 6~7%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같은 전망에 대해 TD코웬은 “올해 매출 가이던스가 이정도로 감소하는 것을 고려하지 않았다”며 6~7% 감소는 실망스러운 수준“이라고 밝혔다.
TD코웬은 필립스 반 휴센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목표가는 165달러로 제시했다.
한편 필립스 반 휴센의 4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3.72달러로 월가 예상치 3.53달러를 상회했다.
매출은 24억9000만달러로 예상치 24억2000만달러를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