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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이 원장은 “감독원 내부 윤리의식 관련한 국민 시각을 알고 있다”며 “대형 로펌과 공식적으로 사무실에서 만나는 것 외 사적 접촉을 아예 차단하고, (금감원 내부) 규정을 개정해 (직원이) 안 지키면 엄중 조치하겠다”고 했다.
이 원장은 전직 직원이 고위 인사로 재취업한 은행 등 금융회사에 대해선 감독과 검사를 강화하겠다고도 했다.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6월 말 기준 은행으로 재취업한 24명 중 10명이 은행담당 임원 또는 부서장 출신이고, 보험회사로 재취업한 20명 중 12명이 보험담당 임원이나 부서장 출신”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5대 시중은행 상임감사는 모두 은행감독국장이나 은행리스크업무실장 또는 은행담당 부원장보 출신이 차지했다.
이 원장은 개인의 직업선택 자유를 언급하면서도 “개인적으로 우려와 걱정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금감원 직원들에게 금감원 전직 직원이 가 있는 곳은 검사나 감독을 엄한 기준을 적용하라고 지시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