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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재석의원 295명 중 가결 149표, 부결 136표, 기권 6표에 무효 4표로 민주당에서 최대 39표의 이탈표가 발생하며 지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소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표결 직후 취재진을 만나 “예상하지 못한 결과라서 많이 놀랍고 충격적”이라며 “지도부가 의원들에게 여러 차례 부결을 호소했는데 다른 결과가 나와서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곧장 당대표실에 모여 회의를 진행했다.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부결을 말했는데 (체포동의안은) 가결됐다.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 역시 “지도부가부결을 호소했는데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을 어떻게 보나” 등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민주당은 당 지도부 회의를 마친 후 오후 5시 50분부터 긴급 의원총회를 진행 중이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모두 의원총회를 진행하는 탓에 본회의는 정회했다.
한편 이날 체포동의안 가결이 발표되자 방청석에서 이를 지켜보고 있던 이 대표 강성 지지자들은 의원들을 향해 “배신자들아”라며 욕설을 퍼부었다. 이들은 “역사가 두렵지 않느냐”며 “역사에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라”고 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