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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워제네거, 러시아인들에 공개영상…"정부 거짓말에 속지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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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미 기자I 2022.03.18 17: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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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우크라이나 아닌 러시아 권력자들에 의한 것"
"비나치화 목적도 아냐…우크라 대통령은 유대인"
"전쟁 반대 공개적으로 외친 러시아인들은 새 영웅"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미국 할리우드 스타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소셜미디어(SNS)를 활용해 러시아인들에게 우크라이나 침공에 관한 진실을 알리는 데 적극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17일(현지시간) 슈워제네거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나는 러시아인들을 사랑하기 때문에 진실을 말해야 한다. 부디 영상을 보고 퍼뜨려달라”는 문구와 함께 9분16초짜리 동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에서 그는 러시아 시민과 군인들을 위해 다양한 채널로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면서 이번 전쟁이 (러시아 정부가 알린 것처럼)우크라이나에 의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17일 트위터 계정에 올린 영상. 트위터 캡처
슈워제네거는 자신이 14살에 러시아 올림픽 역도선수인 유리 페트로비치 블라소프를 만난 뒤 그를 영웅으로 삼고 인연을 이어오는 등 러시아인들에게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러시아 정부가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벌이는 것은 ‘비나치화’를 위한 것이라고 말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는 3명의 조부가 모두 나치에 의해 살해된 경험을 가진 유대인 대통령이 있는 국가이며 먼저 전쟁을 시작하지 않았고, 민족주의자나 나치에 의한 것도 아니며 러시아의 권력자들이 전쟁을 시작했다는 사실을 전했다.

아울러 유엔 내 141개 회원국이 러시아를 침공국으로 보고 즉각 철군할 것을 요구했으며, 전세계가 러시아에 등을 돌리고 있다는 등의 내용과 함께 러시아 정부가 시민들 뿐 아니라 군인들에게도 거짓을 전달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슈워제네거는 영상에서 큰 위험을 무릅쓰고 공개적으로 전쟁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는 러시아인들에 대해 찬사를 보냈다. 그는 “여러분은 나의 새로운 영웅”이라며 “여러분은 유리 블라소프의 힘을 갖고 있으며 러시아의 진정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해당 영상은 한국시각 18일 오후 2000만 조회수를 넘어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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