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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국민의힘은 윤 후보가 대선을 57일 앞두고 열리는 이날 회견에서 올해를 정권교체 원년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윤 후보는 이날 윤석열표 국정운영 비전 구상과 쇄신된 선거대책본부 중심의 새로운 선거 캠페인 구상에 대해 폭넓게 설명할 예정이다.
신년 기자회견의 키워드는 ‘진심, 변화, 책임’으로 정했다.
윤 후보가 신년 회견 장소로 정한 할아버지공장 카페는 50년간 염색공장과 자동차공업사로 사용되다가 도시재생과 함께 2030세대의 창의력이 더해져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된 곳이다.
선대본부는 10일 이같은 장소 선정 배경에 대해 “윤 후보가 추구하는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곳으로 신년 기자회견의 취지를 살리는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회견에선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와 단일화 문제, 부인 김건희씨의 향후 행보 등과 관련한 질의응답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회견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정책 행보에 나서 지지율을 반등시키겠다는 것이 윤 후보의 목표다.
당 내홍과 선대위 갈등으로 최근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에게 선두를 내준 것은 물론 안철수 후보의 추격을 허용한 가운데, 이런 흐름을 끊어내겠다는 의지도 담겨 있다.
윤 후보는 이날 회견에서 지난주 선대위 전면 해체와 ‘홀로서기’를 선언한 이후 진행한 선대본부 재정비 작업을 통해 남은 기간 어떻게 선거 캠페인을 진행해 나갈지에 대해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