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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식 의원 15개 개정안 발의···"과기단체 추천 전문가를 위원으로"

강민구 기자I 2021.07.12 17:12:43

과학기술 중심 정책 운영 위한 법안 일괄 발의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김영식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과학기술인들의 위상을 높이고, 과학기술을 국가 정책 운영의 기본으로 삼는 ‘과학기술 중심 정책 운영’ 법안 15개를 일괄 발의했다.

김영식 국민의힘 국회의원.(사진=김영식 국회의원실)
해당 법안은 15개 각종 정부위원회 위원에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과학기술 관련 단체가 추천한 전문가를 위원으로 위촉하도록 해 정책 심의 시 전문성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15개 정부위원회는 △감염병관리위원회 △농어업특별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게임물관리위원회 △국가기술자격 정책심의위원회 △국가초고성능컴퓨팅위원회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데이터기반행정 활성화 위원회 △국가물관리위원회 △미세먼지특별대책위원회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녹색성장위원회 △지속가능발전위원회 △항공정책위원회 △화학물질관리위원회이다.

김영식 의원은 “코로나19를 통해 과학기술의 사회적 가치공헌과 역할을 재확인했지만 과학기술정책은 정부가 바뀔 때마다 흔들리고 국가 중요 정책결정구조에서 과학기술계 소외현상이 잦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정부가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의사결정구조와 기준 마련을 소홀히 하고, 정책 심의기능을 하는 다수 위원회에 과학기술 전문가가 포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법안을 발의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 의원은 지난 6월 29일 열린 과학기술강국포럼 출범식에서 포럼 창립 목적인 과학기술계 국민소통 강화, 과학기술인 위상제고, 과학기술 기반 국가정책수립을 강조하며 법안 발의를 예고했다. 포럼은 김 의원과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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