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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확진자들이 근무한 건물과 동선을 폐쇄하고 긴급 방역을 실시했다. 접촉자는 자택에서 격리하도록 조치했다. 앞서 지난 22일에는 화성캠퍼스에서 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들은 생산라인에서 근무하는 직원들로 전해졌다. 지난 21일에는 기흥캠퍼스에서 근무하는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14일에는 서울 연구개발(R&D) 캠퍼스 직원과 화성캠퍼스 협력사 직원이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제품 생산 라인은 정상적으로 가동 중이다. 항바이러스 기능을 지닌 헤파필터와 양압시설 등 위생 관리 시설을 갖춘 반도체 공정 특성상 바이러스가 라인 내부로 전파될 가능성은 낮기 때문이다. 정부는 지난 3월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장을 방역상황 발생 시에도 가동 가능한 시설로 지정했다.
생산 라인이 멈추게 되면 기업 뿐만이 아니라 국가적으로도 막대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삼성전자는 민간 기업 최초로 코로나 검사소를 운영하는 등 코로나 방역 대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화성에 이어 수원캠퍼스로 검사소 운영을 확대했다. 삼성전자는 구미와 광주 지역의 검사소 운영도 검토 중이다.
삼성전자는 모바일 문진 시기도 주말에서 일일로 전환했다. 삼성전자는 또 가족돌봄휴가의 한도 없는 사용과 사내외 집합교육 제한 또는 중단 등의 특단의 조치도 시행하고 있다.
삼성전나는 불필요한 회의 자제와 제한적 회의를 운영 중이다. 20명 이상 회의를 금지하고 불가피한 회의 때도 1.5m 이상 거리를 둬야 한다. 삼성전자는 국내 출장 제한했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한 출·퇴근 버스도 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