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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2일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 신임 부대변인 선임 인사를 발표했다. 앞서 부대변인 역할을 수행하던 한정우 춘추관장이 승진하면서 공석이 된 자리에 대한 인사다. 강민석 대변인에 이어 윤재관 부대변인이 선임되면서 청와대 4기 대변인단 구성이 완료됐다.
윤 신임 부대변인은 광주 숭일고와 전남대 정치외교학과 학사, 한국외대 정치학 석사를 마치고 중앙대 법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한양대 겸임교수와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을 지냈고 이번 정부에서는 의전비서관실 행정관,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실 선임행정관과 홍보기획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근무했다.
윤 부대변인은 지난 4·27 남북정상회담에서 ‘도보다리 단독 벤치회담’ 아이디어를 낸 주인공으로 유명하다. 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배석자 없이 도보다리 주변을 거닐던 장면은 당시 큰 화제가 됐다.
윤 대변인은 “청와대에서 근무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꼈을 때는, 판문점에 마련한 도보다리에서 남북 두 정상이 진솔한 대화를 나누시던 순간이었다”며 “부대변인의 역할은 소통의 자리를 잘 놓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대통령 내외분, 그리고 청와대와 언론간의 진솔한 소통의 도보다리를 놓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