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투, 美 그리핀 캐피탈과 업무협약 체결

이후섭 기자I 2018.09.10 15:30:40

리츠(REITs) 우선주 발행 및 총액인수 기념해 사업확대 모색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오른쪽)이 캐빈 쉴즈 그리핀 캐피탈 대표와 10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하나금융투자 제공)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미국 부동산투자개발그룹인 그리핀 캐피탈(Griffin Capital Company LLC)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서울 여의도 하나금투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을 비롯한 주요 임직원과 케빈 쉴즈 그리핀 캐피탈 대표, 마이클 에스켈란테 그리핀 캐피탈 최고투자책임자(CIO) 등이 참석했다.

하나금투는 지난 8월 그리핀 캐피탈에서 운용하고 있는 리츠(REITs)에서 1400억원 규모의 우선주 발행 및 총액인수를 진행했다. 해외 리츠에 투자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운용사가 사모펀드를 설정했으며, 현재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셀다운이 진행되고 있다.

하나금투 관계자는 “양사는 이번 거래를 바탕으로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게 됐다”며 “하나금투는 향후 그리핀 캐피탈의 채널들을 활용해 미국전역에 있는 다양한 자산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투자자들에게 자산들을 소개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진국 하나금투 사장은 “이번 미국 리츠 우선주 발행은 국내에 생소했던 투자자산을 투자자들에게 소개해준 의미있는 딜이었다”며 “이번 업무협약이 양질의 투자 기회를 발굴하고 가치를 창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리핀 캐피탈은 지난 23년간 650여건의 부동산 거래를 성사시키며 24조원 이상의 실적을 올렸다. 현재 11조4000억원 규모의 운용자산(AUM)을 기록하고 있으며, 미국과 영국 등지에 약 107만평 규모의 상업용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하나대체자산운용과 함께 미국 드림웍스 본사 건물을 대상으로 리테일 공모펀드를 만들어 완판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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