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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조무사 결핵 광진구 산부인과, 신생아 3명 잠복결핵 '양성'

이연호 기자I 2018.01.04 17:52:52

간호조무사 접촉 신생아 81명 대상 결핵·잠복결핵검사 실시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신생아실 근무 간호조무사의 결핵 감염 사실이 드러난 서울 광진구 참신한산부인과의원 신생아 3명이 잠복결핵감염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 전경.
질병관리본부는 참신한산부인과의원 신생아실 종사자 결핵 발생에 따른 1차 역학조사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4일 밝혔다. 보건당국은 간호조무사 A씨가 결핵 판정을 받자 전염가능기간인 지난해 11월 3일부터 12월 26일 사이 A씨와 접촉한 신생아·영아 81명을 대상으로 결핵검사(흉부X선), 잠복결핵감염검사(TST)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 전체 대상자 81명 중 추가 결핵 환자는 없었다. 다만 잠복결핵감염검사에선 총 81명 중 1차 TST 대상자 51명 판독 결과 3명이 양성으로 나타났다. 아직 잠복결핵감염검사를 받지 않은 30명에 대해선 생후 4주 미만 신생아로 3개월간 예방약 투여 후 TST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잠복결핵은 결핵균에 노출돼 감염은 됐지만 아직 발병은 하지 않은 상태로 전염성은 없다. 다만 잠복결핵 감염자의 10%는 나중에 결핵으로 발병하며 생후 1년 미만의 영아는 실제 결핵으로 발전할 위험이 성인보다 큰 것으로 알려져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한편 해당 산부인과 신생아실 직원 9명에 대한 결핵검사 결과 추가 결핵환자는 없었고 잠복결핵감염 검사도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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