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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3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한국당이 한국 보수우파의 본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박근혜당’이라는 멍에에서 벗어나지 않을 수 없다고 판단했다”면서 박 전 대통령의 출당을 공식화했다.
이날 한국당은 당초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박 전 대통령의 출당을 확정하려고 했지만 결론에 이르지 못했고, 홍 대표는 오늘 중으로 기자간담회를 열어 박 전 대통령의 거취 문제를 직접 매듭짓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지난달 20일 한국당은 윤리위원회를 열어 박 전 대통령의 ‘탈당권고’ 징계를 내렸다.
한국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탈당 권고가 내려진 이후 열흘 내에 탈당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자동 출당 조치가 내려진다. 하지만 한국당은 당내 반발을 고려해 당내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최고위에서 관련 내용을 논의하기로 결정했다.
역대 대통령을 살펴보면,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은 임기내 스스로 당을 떠났다. 이어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경우 임기가 끝난 이후에도 당적을 유지한 첫번째 대통령으로 기록될 수 있었지만 결국 지난 1월12일 탈당계를 제출했다. 박 전 대통령의 탄핵 이후 국정농단 세력과 분명히 선을 긋기 위한 결정이라는 해석이다.
노태우 전 대통령은 1992년 9월18일 대선 전 정치적 중립성을 내세워 민주자유당을 탈당했다. 노 전 대통령은 첫번째로 탈당한 대통령으로 꼽힌다.
이어 김영삼 전 대통령의 경우 1997년 11월7일 신한국당을 탈당했다. 당 김 전 대통령은 아들 김현철씨의 ‘한보사태’ 등으로 구속되고, 국제통화기금(IMF) 외환 위기까지 협치면서 지지율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었다.
특히 신한국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승리한 이회창 후보가 나서서 탈당을 요구한데 이어 이인제 후보의 국민신당을 지원한다는 의혹까지 더해졌다. 김 전 대통령은 자신에 대한 의혹을 해소하겠다며 당과 결별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 또한 지난 2002년 5월6일 새천년민주당을 떠났다. 임기 말 최규선 게이트에 이어 홍일·홍업·홍걸 등 세 아들이 비리에 연루되면서 당적을 정리했다. 김 전 대통령은 자진탈당 의사를 밝히면서 “최근 저희 자식들과 몇몇 주변인사들로 인해서 일어난 사회적 물의와 국민 여러분의 질책에 대해 무어라 사과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역시 임기 중 열린우리당을 창당했으나 임기 1년여를 앞둔 지난 2007년 2월22일 당적을 정리했다. 임기말 레임덕 현상으로 부정적 여론이 확산된데 이어 당내 핵심인물들의 탈당 행렬이 이어지는 등 당이 와해될 위기에 처하자 노 전 대통령은 결국 자진탈당이라는 결단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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