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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광주를 피로 물들였던 공수부대 퍼레이드, 분노 금할 수 없어”

선상원 기자I 2016.06.20 17:40:03
[이데일리 선상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0일 국가보훈처가 제11공수특전여단의 6.25 전쟁 기념 광주 시가행진을 추진하고 있는 것에 대해,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은 광주정신을 흔들고 국민을 갈등으로 내모는 만행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 또한 국민 분열을 촉발하는 박 처장을 즉각 해임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박광온 더민주 수석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을 통해 “최정식 보훈처 홍보팀장이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제11공수특전여단의 6.25 기념 광주 시가행진에 대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고 한다. 보훈처가 애초 계획대로 11공수특전여단의 시가행진을 진행할 뜻을 접지 않았음을 재삼 확인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얼마나 광주정신을 더 우롱하려는 것인가. ‘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 문제를 비롯해 5.18민주화운동을 두고 끊임없이 갈등을 조성하려는 박근혜 정부의 행태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질타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것이 박근혜 정부의 민주주의에 대한 태도이며, 국민 통합의 방법인지, 나아가 총선 민의를 받아들인 소통과 협치의 길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박 대통령은 자신의 길이 국민 통합인지 국민 분열인지 똑바로 답해야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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