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청와대 정무수석에 내정된 조윤선(48) 여성가족부 장관은 ‘정당 최장수 대변인(665일)’이란 타이틀을 보유한 초선 국회의원 출신의 신(新) 친박(친박근혜)계 여성 정치인이다.
조 내정자는 2002년 대선 당시 이회창 한나라당(새누리당 전신)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공동대변인을 맡으며 정계에 입문했다. 18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해 2년 가까이 대변인을 맡았다. 2012년 19대 총선에서는 서울 종로에 출마했으나 공천을 받지 못했다. 18대 대선에서 새누리당 대통령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을 맡아 당시 박근혜 후보를 ‘그림자 수행’한 것으로 유명하다. 박 대통령의 지방 유세 현장을 수행하면서 신뢰를 쌓은 것으로 알려진다.
조 내정자는 여성부 장관으로 박근혜 정부 초대 내각에 참여했으며, 차기 개각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거론될 만큼 업무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번에 사상 첫 여성 정무수석으로 내정되면서 당·정·청에서 모두 능력을 발휘할 기회를 얻었다.
사법고시 출신으로 대형로펌에서 변호사로 근무했으며, 외국계은행 부행장도 역임했다. ‘미술관에서 오페라를 만나다’, ‘문화가 답이다’라는 저서까지 낼 정도로 문화예술에도 조예가 깊다.
△1966년 서울 출생 △서울 세화여고, 서울대 외교학과 △김&장법률사무소 변호사 △한나라당 이회창 대통령 후보 선대위 공동대변인 △한국씨티은행 법무본부장(부행장) △18대 국회의원 △19대 총선 새누리당 선대위 대변인 △18대 대선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당선인 대변인 △여성가족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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