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낙제 논란 전적인 오해"[TV]

서영지 기자I 2011.03.31 19:17:25
[이데일리 서영지 기자] 정부 정책에 대한 낙제점 논란과 관련해 이건희 삼성전자(005930) 회장이 직접 해명에 나섰습니다. 이건희 회장은 자신의 발언이 전적인 오해에서 비롯됐다고 말했습니다. 서영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희 삼성그룹 회장이 최근 논란이 불거졌던 `낙제 발언`과 관련해 직접 해명에 나섰습니다.

이 회장은 오늘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스포트 어코드` 행사 참석차 출국하는 자리에서 “내 뜻은 그게 아닌데 완전히 오해들을 하신 것 같다”고 운을 뗐습니다.

지난 10일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 회의에 앞서 이 회장은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해 “흡족하기보다는 낙제점은 아닌 것 같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논란이 가열되자 지난 16일 김순택 삼성 미래전략실 부회장을 통해 “낙제 발언은 진의가 아니었다”며 사태 진화에 나섰습니다.

이 회장은 “그것 때문에 골치가 좀 아팠다”며 “비판 소리가 들리고..내 뜻은 그게 아닌데..”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경제 성장 잘 됐고, 다른 어떤 나라보다 금융위기를 재빨리 극복했다. 이런 저런 면에서 잘 했다는 뜻이었는데 이상하게 전달됐다”고 해명했습니다.

`낙제점 발언`이 진의가 아니었음을 다시 한 번 분명히 한 겁니다.

한편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전망을 묻는 질문에는 “작년 중반에는 조금 불안했는데 지난번 실사단 접견에 대통령이 직접 오시고 진두지휘해서 많이 좋아졌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지진 여파가 가져다 줄 영향에 대해서는 “삼성 하나만 보면 큰 차이가 없다”면서 “이웃 나라가 저렇게 어려운 일 겪고 있는데 가만 보고 있을 수 있겠느냐 하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회장은 “삼성은 이때까지 해온 식으로 열심히만 하면 잘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데일리 서영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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