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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약을 통해 3사는 캔톤 네트워크를 활용한 국내 자본시장 거래 인프라 적용 방안을 공동 검토한다. 중장기적으로는 분산원장 기반 금융상품의 국내 도입과 해외 유통 인프라 구축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캔톤 네트워크는 전통 금융 규제를 준수하면서 실물자산을 디지털화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분산원장 인프라다. 상호운용성과 선택적 정보 공개, 기관급 거버넌스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골드만삭스, BNP파리바, HSBC, 도이치뵈르제, 나스닥, 미국 예탁결제원(DTCC) 등 글로벌 주요 금융기관과 자본시장 인프라 사업자가 운영에 참여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KB증권은 국내외 기관 고객 네트워크와 금융상품 운용 역량을 바탕으로 자본시장 거래 표준 설계와 금융기관 도입 확산을 담당한다. 웨이브릿지는 디지털자산 결제·정산 인프라를 제공하며, 캔톤 재단은 네트워크 생태계 개발과 거버넌스 운영을 지원한다.
3사는 향후 분산원장 기반 결제·정산 모델 구축을 위한 세부 추진 일정과 실행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강진두 KB증권 대표는 “분산원장 기반 자본시장으로의 전환은 글로벌에서 이미 운영 단계에 들어간 미래 금융의 필수적 단계로, 국내 자본시장 역시 이러한 흐름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는 체계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당사는 국내 증권사의 토큰증권(STO)과 가상자산 인프라 표준 모델 도입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글로벌 인프라와 한국 자본시장을 연결하는 신뢰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오종욱 웨이브릿지 대표는 “디지털자산의 거래와 결제 인프라는 국내 규제와 글로벌 거래상대방의 기준을 동시에 충족하는 기관급 인프라를 필요로 한다”며 “KB증권을 시작으로 국내 자본시장 참여자들이 글로벌 자본시장에 동등한 위치에서 캔톤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도록 운영 기반을 직접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비브 디와카르(Viv Diwakar) 캔톤 재단 이사장은 “한국 자본시장은 분산원장 인프라로의 전환에 과감하게 나설 수 있는 제도적 성숙도와 규제 기반을 갖추고 있다”며 “KB증권과 웨이브릿지와의 이번 파트너십은 그러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중요한 첫걸음이며, 캔톤 재단은 이 분야에서 한국의 리더십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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