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가구 전문업체 밀러놀(MLKN)은 수요 감소에 따른 영향으로 지난 분기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망스런 매출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이번 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지난 분기 가격 상승에 힘입어 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21일(현지시간) 오전 9시 10분 기준 밀러놀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대비 3.62% 상승한 30.05달러에 움직이고 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밀러놀은 지난 분기 순이익이 3350만달러, 주당순이익(EPS)이 0.45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에 기록한 1600만달러, 0.21달러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팩트셋이 집계한 월가 예상치인 0.47달러를 소폭 하회했다.
조정 EPS는 0.59달러로 회사가 제시한 전망치인 0.52달러~0.58달러를 상회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대비 11% 감소한 9억4950만달러로 월가 전망치인 9억7150만달러를 밑돌았다.
밀러놀은 재고 관리, 원재료 비용 조정 및 가격 인상 등에 힘입어 매출총이익이 470bp 증가한 39.2%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한편 밀러놀은 이번 분기 매출이 8억9000만달러~9억3000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전년 동기에 기록한 9억8470만달러 대비 크게 감소한 수준이다.
회사는 “최근 기업 신뢰가 회복됐지만, 자본 비용 증가와 지정학적 우려로 인해 수요가 좀처럼 회복하지 않는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