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2022년 이어 세 번째
中, 미사일 구축함 난닝함 파견
[베이징=이데일리 김윤지 특파원] 중국, 러시아, 이란 등이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오만만에서 합동 군사훈련 ‘해상 안전벨트-2023’을 진행한다.
| 지난해 1월 인도양에서 실시된 중국, 러시아, 이란의 합동군사훈련 ‘해상 안전벨트’. (사진=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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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중국 국방부는 공식 소셜미디어(SNS) 위챗 계정을 통해 “‘해상 안전벨트-2023’은 2019년과 2022년 각각 개최된 3국 합동 군사훈련을 잇는 것”이라면 이처럼 밝혔다. 중국은 신형 미사일 구축함인 난닝함을 파견해 주로 공중 수색, 해상 구조, 해상 분열 등 훈련에 참여할 예정이다.
중국 국방부는 “이번 훈련은 참가국 해군 간의 실질적인 협력을 심화하고, 해양 안보를 공동으로 수호하고, 해양 미래를 공유하는 공동체를 적극적으로 구축하려는 의지와 능력을 더욱 입증할 것”이라면서 “지역 평화와 안정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과 러시아, 이란은 ‘해적과 테러리스트를 퇴치해 항로와 국제무역의 안전을 지킨다’는 명분으로 지난 2019년 처음으로 오만만에서 해당 군사훈련을 벌였다. 지난해 1월에는 인도양에서 같은 훈련을 실시했다.
중국과 러시아는 지난 2005년부터 해상합동훈련을 시작으로 해마다 합동군사훈련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