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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장관은 이날 레트노 마르수디 인도네시아 외교부 장관과의 취임 후 첫 통화에서 참석 의사를 밝히는 한편 인도네시아의 G20 의장국 활동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G20은 미국과 중국을 비롯한 주요국이 모두 참여해 세계 경제와 국제금융 질서를 논의하는 협의체다. 미국과 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 캐나다, 이탈리아 등 주요 7개국(G7)과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이른바 브릭스(BRICS·신흥 경제 5개국) 회원국, 멕시코, 인도네시아, 한국, 터키, 호주 등 믹타(MIKTA)를 비롯해 아르헨티나, 사우디, 유럽연합(EU) 등이 회원국으로 있다.
박 장관이 G20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할 결루 다른 주요 참가국들과의 양자 회담도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 박 장관과 레트노 장관은 이날 양국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내년 수교 50주년이 양국관계가 발전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자는 데 공감했다.
두 장관은 급변하는 국제정세 하에서 경제안보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것에도 주목했다. 또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차원의 협력과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 등 경제안보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심화할 필요성을 논의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