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가톨릭평화방송 cpbc FM라디오 ‘이기상의 뉴스공감’에 출연한 송 대표에게 진행자는 “(이 후보의) 9박 10일 호주 출장 동행 사진이 공개되면서 거짓말 논란이 되기도 했다. 신뢰도에 손상을 입었다는 얘기가 나오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냐”고 질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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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 처장에게 애도의 뜻을 전하며 “너무 아쉽다. 안타깝고, 생명을 버리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당당히 수사에 응해서 진실을 밝히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끝으로 송 대표는 대장동 의혹에 대해 결백함을 강조하며 “저희 당과 이재명 후보는 특검을 일관되게 주장하고 있고, 조건 없이 성역 없이 신성하게 하자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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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같은 달 10일 극단적 선택을 한 유한기 전 개발사업본부장 바로 아래 직급으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김 처장의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타살 혐의점이 없다’는 1차 소견을 냈다.
반면 전날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했던 이 후보는 김 처장에 대해 “제가 성남시장 재직 때는 몰랐고, 하위 직원이었다. 그때 당시 팀장이었을텐데 제가 이분을 알게 된 건 경기도지사가 된 다음 기소가 됐을 때”라고 설명했다.
그는 도지사 재임 중 개발이익 5500억 원을 확보한 것이 거짓말이라는 내용으로 기소됐을 당시 대장동 사업 과정의 세부내용 알려준 사람이 김 차장이었다고 말하면서 ”업무 파악을 가장 잘 하고 있었던 사람이었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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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진엔 이 후보와 김 처장, 또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외 11명의 사진이 담겼다.
성남 대장동 개발 특혜 사건으로 구속돼 현재 재판을 받고 있는 유 전 본부장은 이날 오후 김 전 처장의 죽음에 대해 “김 처장이 4회에 걸쳐 검찰 소환 조사를 받았는데 돈을 받지도 않았고 공사를 위해 일한 것밖에 없는데 마음도 약한 김씨가 어떻게 버틸 수 있었겠느냐”고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