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05포인트(0.88%) 내린 1021.0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1030.29로 전 거래일(1030.06)보다 0.02%(0.23포인트) 상승 출발했다.
1030선에서 상승 출발한 지수는 이내 하락 전환해 낙폭을 키웠다. 3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보이던 코스닥지수는 4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87억원, 182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기관 중에서는 투신(-245억원), 사모펀드(-192억원), 기타법인(-119억원) 순으로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개인만 나홀로 사자세를 기록했다. 개인은 이날 157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 마감했다. 유통이 2% 이상 밀렸고 제약, 통신장비, 출판·매체복제, 디지털콘텐츠, 운송장비·부품, 기계·장비가 1% 이상 하락했다. 반도체, 제조, 오락·문화, 기타제조, IT종합, 일반전기전자 등 대부분의 업종이 내렸다.
이에 반해 운송 업종이 4%대 이상 상승했고, 정보기기가 3% 이상 올랐다. 음식료·담배, 비금속이 1% 이상 상승 마감했고, 금속, 섬유·의류, 의료·정밀기기, 인터넷이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내렸다. 씨젠(096530)은 5% 이상 하락 마감했고 에이치엘비(028300)(-4.01%),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3.65%)도 셀트리온제약(068760)(-2.20%) 등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어 펄어비스(26375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카카오게임즈(293490), 솔브레인(357780), 알테오젠(196170)도 1% 이상 내림세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제넥신(095700)은 전거래일보다 6.49% 오른 11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제넥신은 코로나19 백신으로 개발 중인 후보물질(GX-19N) 1000만 도스(1회 접종분)를 인도네시아 긴급사용승인 이후 현지에 공급하는 선판매 계약을 맺었다고 27일 밝히면서 강세를 나타냈다. 인도네시아 제약사 칼베 파르마(PT Kalbe Farma)는 제넥신에서 GX-19N 1000만도스(1회 접종분)를 구매해 현지에 판매하고, 백신 매출액의 일정 부분을 제넥신에 로열티(경상 기술료)로 지급할 예정이다.
이어 티씨케이(064760)(2.19%)와 SK머티리얼즈(036490)(1.63%)가 1% 이상 오름세를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다.
이날 거래량은 33억3707만8000주, 거래대금 13조409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삼현철강(017480), 프럼파스트(035200), 한국제8호스팩(310870), 케이프이에스제4호(347140)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상한가 4개를 비롯해 49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826종목이 내렸다. 81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