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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인은 “국가대표 출신인 여권 여성 현직 국회의원이 모 시청 구기 종목 감독으로 재직 시 소속 선수를 폭행해 심각한 상처를 남긴 일이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협회 차원 대질신문과 사진 자료 확인까지 마쳤지만 동료 체육인들의 전방위 로비로 당시 언론보도는 막았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현직 국회의원의 과거 또한 투명하게 검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글에서 청원인은 국회의원을 특정하지 않았으나 ‘민주당 내 여성 체육인으로 지도자 경력이 있는 인물’이라고 언급해 임 의원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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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2020년 1월 더불어민주당에 입당, 3월 경기도 광명시 갑 선거구에 공천받아 21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임 의원은 이같은 논란이 일자 24일 입장문을 내고 “사실이라 징계를 받았다면 사위단체인 대한체육회에 결과 보고가 되고 징계정보 시스템에 등록되는데 대한체육회 확인 결과 이런 내용에 대해 핸드볼협회로부터 보고된 것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임 의원은 “그런 내용이 있어 대한체육회에 보고가 됐다면 임 의원의 2018년 대한체육회 이사 선임에 결격사유가 돼 이사선임이 불가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체육계 폭력사건에 가장 많은 입법 개정 실적을 내고 있고 대책마련에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