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의회가 추가 부양책 협상이 지연될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된 상황에서 차익 실현 매물 등이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2934억원을 사들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53억원, 483억원어치를 팔았다. 특히 기관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날까지 7거래일 연속 코스닥 시장에서 매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456억원 매수, 비차익이 5098억원 매도로 총 4642억원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내리는 업종이 더 많았다. 유통이 11.85% 내려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제약이 3%대, 기타서비스가 2%대 하락했다. 통신장비, 제조, 컴퓨터 서비스, 비금속 등도 1%대 내렸으며 금융, 음식료·담배, 출판·매체복제 등도 1% 미만에서 하락했다. 반면 인터넷(5.59%), 종이목재(1.66%), 오락문화(1.60%) 등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정부가 4400만명분의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하기로 했다는 계획에 따라 현대바이오(048410), 일신바이오(068330) 등 콜드체인 관련주들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카페24(042000)는 페이스북과 함께 온라인 상품개설 서비스인 ‘페이스북 숍스’를 도입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이오플로우(294090)(14.11%), 엔케이맥스(182400)(11.15%) 등 임상 추진 관련 긍정적인 소식에 정해진 종목들도 강세를 보였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25억6993만4000주, 거래대금은 18조5147억5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8개를 포함해 465개가 올랐고, 하한가는 없이 812개가 내렸다. 보합권에 머문 종목은 95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