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매체는 중국 SNS를 인용해 삼성전자의 톈진 공장(텐진삼성통신기술유한공사) 법인장이 전날(11일) 생산중단 설명회를 열었다고 전했다.
다만 이 자리에서 2000여 명의 직원에 대한 배상 방안은 공표되지 않았으며 생산 중단 사실도 구두로 통지됐을 뿐, 서면으로 나오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톈진공장은 지난 8월부터 폐쇄설에 시달린 바 있다. 삼성전자의 올 3분기 중국 스마트폰 판매량이 60여 만대에 그친 만큼, 생산을 줄일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에 따르면 2분기 기준 삼성전자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0.8%로 1분기(1.3%)보다 0.5%포인트 하락했다.
2011년 중국에 스마트폰을 출시한 후 삼성전자는 시장점유율 1위를 지켜왔지만 중국 현지업체들에 밀리며 2015년부터는 5위권 밖으로 밀려난 상태다.
게다가 삼성전자는 최근 중국에서 출시한 갤럭시A6s를 중국 윈테크를 통해 위탁생산하는 등 일부 중저가 모델을 주문자개발방식(ODM)형태로 조달하기 시작했다.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현지 생산망을 직접 활용하는 방식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중국에서 서 광둥성 후이저우와 톈진 2개 지역에서 스마트폰을 생산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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