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인수 사실을 인정하는 한편 인수 가격이나 목적, 향후 계획 등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인수는 올 상반기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아코니아 홀로그래픽스는 지난 2012년 홀로그래피 과학자들이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당시만 해도 홀로그래픽 데이터 축적이 주된 목적이었으나 현재는 AR 스마트 글래스 디스플레이 생산으로 초점을 돌렸다.
아코니아 홀로그래픽스는 생생한 풀컬러의 광범위한 이미지를 나타낼 수 있는 얇고 투명한 스마트 글래스 렌즈 생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애플의 아코니아 인수는 AR 글래스 생산 목적이 큰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지난 2013년 3D 센서 제조업체 프라임 센스를 인수한 뒤 2017년 출시한 아이폰X의 안면인식 기능에 유사한 센서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블룸버그는 앞서 애플이 이르면 2020년쯤 AR 글래스를 생산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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