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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브착은 이날 인스타그램에 개설한 자신의 선거운동 계정을 통해 “다른 모든 러시아 시민과 마찬가지로 나도 대선에 입후보할 권리가 있으며 그 권리를 사용하려 한다”는 말로 자신의 출마를 공식화했다.
또 소브착은 자신의 출마가 러시아에 아주 필요한 변화를 향한 길의 한 행보가 되고 야권뿐 아니라 사회 전체를 위해서도 유용한 일이 될 것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소브착은 2011년~2012년 총선 부정과 푸틴 대통령의 3선 도전에 저항하는 반정부 시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야권 활동가로 변신한 바 있으며 독립 민영 방송사에서 정부 비판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반(反) 크렘린 활동에 앞장섰다.
소브착의 대선 출마 선언에 앞서 현지 유력 일간지는 대통령 행정실의 가까운 인사를 인용, 크렘린이 내년 대선에 입후보할 푸틴 대통령의 주요 경쟁자로 여성을 선택하려 하고 있으며 소브착이 그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소브착의 대선 출마 선언이 유권자들의 관심을 촉구하기 위한 크렘린의 선거 전략 일환이라는 주장이다. 크렘린은 푸틴 대통령에게 마지막 출마가 될 내년 대선에서 그가 역대 최고의 투표율과 득표율로 당선되도록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선 출마 선언을 한 소브착은 ‘러시아의 패리스 힐튼’으로 불리는 인물. 자유분방한 성격에 사교계 인사로 유명하다. 그는 러시아 명문인 모스크바국립국제관계대(MGIMO)를 졸업한 후 방송인으로 활동했으며 누드사진 촬영, 재벌과의 시한부 결혼 등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