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들어오는 중국 수학여행객이 매년 크게 늘어나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관광마케팅과 함께하는 ‘해외 수학여행 단체 지원사업’을 통해 방문하는 중국 수학여행객이 2008년 1008명, 2009년 1748명, 2014년 6682명 등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작년 메르스 여파로 697명으로 급감했지만 올해는 1∼8월 3087명이 서울을 찾았다.
그동안 시는 해외 수학여행단체를 모두 지원했으나 올해부터는 지속적인 교류 등을 위해 서울 소재 교육기관과 교류하는 20명 이상 해외 학생단체만 지원하고 있다. 교류행사에 필요한 현수막과 기념품, 문화체험 관람료 등이 지원된다.
달라진 사업을 통해 중국 학생들은 한국 학생들과 태권도, 한국 전통놀이, 케이팝(K-pop) 댄스, 한국 음식 만들기 등 한국 문화 체험이나 편지쓰기 등 교류활동에 참여한다. 지난 7월 중국 시안 동성 제1초등학교 학생들과 금천구 시흥초등학교 학생들은 친환경가방에 그림을 그려 서로에게 선물한 바 있다. 교류 지원을 희망하는 서울시내 학교, 교육기관 및 여행사는 서울 관광마케팅(02-3788-0828)으로 신청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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