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규시즌 1위 KT는 선발진 가운데 대니엘을 일찌감치 낙점했다. 공동 다승왕을 차지한 고영표나 좌완 로건 앨런도 있었지만 이 감독의 선택은 대니얼이었다.
대니엘은 시즌 도중 맷 사우어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해 10경기에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2.13을 기록했다. 9월 이후에는 7경기에서 5승 1패, 평균자책점 1.85로 더 잘 던졌다. 1차전이 열리는 수원에서도 5경기 평균자책점 1.16으로 강했다.
삼성 타자들은 올 시즌 대니엘을 상대해본 적이 없다. 이 감독은 이 점을 염두에 두고 정규시즌 등판 일정을 짰다. 그는 “정규시즌 막판 삼성전에 투입해 테스트해볼까 고민했으나 아예 안 보여주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며 “일찌감치 대니엘을 1차전 선발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대니엘의 마지막 정규시즌 등판은 지난달 6일 키움전이었다. 약 한 달 동안 공식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실전 감각을 얼마나 빨리 되찾느냐가 관건이다.
삼성은 선발 선택의 폭이 좁았다. 크리스 페덱과 아리엘 후라도가 플레이오프 4·5차전에 차례로 선발 등판했다. 원태인도 불펜으로 자리를 옮겨 5차전까지 던졌다. 지난달 29일 3차전에 나섰던 최원태가 나흘을 쉬고 한국시리즈 첫 경기를 맡는다.
최원태의 정규시즌 성적은 24경기 7승 5패, 평균자책점 4.68이다. KT를 상대로는 두 차례 등판해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6.94에 그쳤다. 두 경기 모두 수원에서 열렸다.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도 1⅔이닝 동안 2점을 내주고 일찍 마운드를 내려왔다. 당시 투구 수는 38개였다.
한국시리즈에서 KT를 상대했던 기억도 좋지 않다. LG 소속이던 2023년 2차전에 선발로 나서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는 동안 4점을 내줬다. 이번에는 삼성 유니폼을 입고 같은 상대를 만난다. KT 타선에서는 김현수를 경계해야 한다. 김현수는 최근 두 시즌 최원태를 상대로 10타수 5안타 5타점을 기록했다.
박 감독은 “원태인이 불펜으로 들어가면서 순번상 최원태가 선발로 나선다”며 “최원태는 PO에서 다소 부진했으나 경험이 많다. 지난해 가을야구에서 활약했던 모습을 다시 펼쳤으면 한다”고 말했다.
KT는 2021년 이후 5년 만의 통합 우승을, 삼성은 2014년 이후 12년 만의 우승을 노린다. 첫 경기가 무승부였던 1982년을 제외하면 역대 한국시리즈 42차례 가운데 1차전 승리 팀이 우승한 것은 31차례, 73.8%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