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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합동조사단은 소방청, 인천소방본부, 국립소방연구원, 전기안전공사, 한국내화건축자재협회, 증거감정기관 등 8개 기관으로 구성했다. 참여 인원은 20여 명이다. 이 외에 인천경찰청 과학수사대 수사관 5명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직원들도 함께한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이번 감식에서 최초 발화지점과 화재 원인, 화재 확산 이유 조사와 증거물 수집에 집중할 계획이다.
소방청은 화재 초기 자체 진화를 시도한 쿠팡물류센터 직원 3명의 진술 등을 토대로 최초 발화지점을 6층 B구역 메자닌 2층으로 추정하고 있다. 메자닌은 층고가 높은 내부에서 물품을 많이 보관하기 위해 설치한 3층짜리 철골 구조물이다.
소방청은 화재 당시 건물 6층 내부 CCTV를 분석해 최초 발화지점을 확인하고 주변에서 증거물을 수집할 예정이다. 또 건물 내장재와 외벽 외장재를 조사한다. 불에 잘 타는 물질이 섞여 있었는지 등을 확인하려는 것이다. 전기시설과 소방시설이 제대로 작동했는지도 함께 확인한다.
소방 관계자는 “건물 내부 안전진단은 완료했고 내일 구조기술사를 동행해 안전하게 감식할 것”이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화재 원인을 찾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지방청은 광역범죄수사대에 ‘석남동 쿠팡물류센터 화재 수사전담팀’(수사관 35명)을 꾸려 범죄 혐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화재를 목격한 쿠팡물류센터 직원들을 최근 참고인으로 소환조사했다”며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이 확인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다양한 방식으로 수사해 방화, 실화 여부 등을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화재는 지난 18일 오전 6시54분께 석남동 쿠팡물류센터 6층에서 발생해 7층까지 번졌고 109시간여 만인 22일 오후 8시35분께 완진됐다. 소방관 2명이 각각 연기흡입과 탈진으로 병원 치료를 받은 것 외에 다른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센터 6층과 7층의 면적은 각각 2만8000㎡(축구장 4배 규모)이다. 불에 탄 2개 층 전체 면적은 축구장의 8배 규모인 5만6000㎡로 추정됐다.





